연설문

2017학년도 입학식사

2017-02-21120

포항공과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포스텍의 가족이 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설레는 마음으로 발 딛는 여러분의 영롱한 눈빛에 캠퍼스가 환하게 밝아진 듯 합니다. 여러분의 힘찬 새 출발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신입생들이 오늘 이 자리에 설 때까지 이들을 헌신과 사랑으로 뒷받침해주신 학부모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신입생 여러분!

포스텍은 1986년 12월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연구중심 대학입니다. 올해는 지난 30년의 도전과 성취를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겠다는 우리대학의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또 다른 30년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2017년에 새로운 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이 포스텍의 미래를 더욱 빛나게 만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존 듀이(John Dewey)는, “오늘의 학생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는 것은 그들의 내일을 빼앗는 것이다(If we teach today’s students as we taught yesterday’s, we rob them of tomorrow).”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포스텍은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과거와 같은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닌 새로운 교육모델을 찾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생활 중에 지식과 지혜를 쌓는 일은 결국 여러분 스스로의 몫입니다. 대학은 학생 스스로가 학습하고 스스로가 성장하는 곳입니다. 대학생활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는가에 의해 여러분 인생의 궁극적 가치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갈 미래는 새로운 일, 새로운 직업, 새로운 사업이 세상을 지배할 것입니다. 지금과는 현격히 다른 그런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포스텍 출신이라는 학벌은 전혀 아닐 것이 확실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 역량입니다. 대학생활은 자신의 인생을 판가름할 실력과 역량을 키우는 기간으로, 지적 능력과 도덕적 소양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소중한 시기입니다.

대학생활 중 여러분이 선택한 전공분야의 지식을 성심껏 탐구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공감하고, 봉사활동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면서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를 이해하기 바랍니다. 많은 경험에 도전하여 지적 균형과 폭넓은 식견을 갖추기 바랍니다. 인문ㆍ사회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독서로 사고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튼튼한 체력 연마를 위해 체계적인 운동도 당부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은 모두 큰 꿈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그 꿈을 잊지 말고 간직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생활하는 기간 동안 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바뀌어도 좋습니다만, 그러나 모든 인간은 꿈이 있을 때 성장합니다. 미래에 대한 꿈이 없는 사람은 젊은이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는 당연히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실패와 실수는 젊은이의 특권입니다. 이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은 실패와 실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실패는 성공이라는 목적지에 이르는 이정표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의 인생에서 성공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결국 각자 스스로가 행복한 미래를 가꾸는 일입니다. 행복은 남들이 간 길을 따라 걷거나 혹은 남들과의 비교우위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기 보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인재는 행복합니다. “Number One” 이 아닌 “Only One”을 추구하십시오. 그리고 가족, 친구, 그리고 동료를 배려하면서 사회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삶은 항상 행복합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십시오.

자랑스런 포스테키안 여러분!

성실하고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매일매일이 여러분 삶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원대한 꿈을 이루는 방법은 어제의 나를 뛰어넘어 매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포스텍에서 마주할 많은 기회들을 발판 삼아 여러분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짝 펼쳐 나가길 기대합니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포스텍 캠퍼스에서 자신을 위해 그리고 국가와 인류를 위해 기여하는 행복한 포스테키안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 2월 17일
총 장  김 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