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9 여름호 / 알리미가 간다

2019-07-18 41

알리미가 간다 / 알리미가 청주에 떴다

천안을 방문한 알리미와 고등학생들과의 사진

전국을 순회하며 고등학생들의 여러 고민을 해결해 주러 다니는 알리미! 그런 알리미가 이번에는 천안을 방문했습니다. 입시를 치르느라 바쁠 친구들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알리미와 고민도 해결하고 포스텍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답니다. 친구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였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Q1. 포스텍 진학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으신가요?

태호 나는 이공계학과대탐험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 확신을 했던 것 같아. 캠프기간 동안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학교의 내부적인 제도나 여러 부분이 학생들을 생각해 주는 게 크다고 생각을 했어. 단순히 장학금에서 그치는 것뿐만 아니라 학부생 때부터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

성희  나도 이공계학과대탐험 출신인데 포스텍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어. 사람들이 서로서로 화기애애하고 깨끗하고 공동체 질서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 같았어. 또 태호가 이야기한 것처럼 연구에 대한 지원이나 장학금 지원 같은 부분도 다양해서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지.

Q2. 일반고면 포스텍 입시 준비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특별히 준비하신 게 있을까요?

태호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일반고 출신 재학생 대 과학고, 영재고 출신 재학생의 비율이 1 대 1 정도야. 오히려 다른 과학중점대학들보다 일반고 출신 학생 비율이 높은 편이지. 하지만 나는 우리 학교에 출신 포스텍 지원자 선례가 너무 적어서 굉장히 힘들었어. 일반고면 아무래도 과학고나 영재고보다 실험 장비 같은 게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까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란 말이야. 그래도 일반고만의 장점이 존재하니, 일반고에서도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해. 나는 과학에만 치중되지 않는 여러 활동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성희 난 가장 준비하기 힘들었던 게 면접이었던 것 같아. 우리 학교 면접이 엄청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면접준비를 도와주는 학원을 찾아가도 그럴듯한 모범 답안을 제시해 주지 못해. 다른 학교는 면접의 기출문제도 있고 어떻게 준비하면 된다고 하는 게 있는데 우리는 그런 게 없어서 힘들었지. 하지만 면접을 위해 뭘 노력하려고 하기보다는 편하게 너의 사고 과정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Q3. 다른 비슷한 대학들보다 포항공대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요?

태호  나는 우리 학교가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 한 학년에 320명이 있어서 교수님이랑 교류할 기회가 아주 많고, 사람이 적어서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기회도 엄청 많아. 아무래도 한정적인 기회를 여러 사람에게 나누려면 각자 받는 기회가 적잖아.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장학금, 연구 참여, 유학 등 여러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성희 나는 우리 학교 안에 가속기가 있다는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어. 고등학교 때까지는 이게 왜 장점인지 몰랐는데, 이게 엄청 커다란 현미경이라서 원자 단위까지 관찰할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 연구하시는 분들은 이거 하나 관찰하려고 1박 2일 동안 왔다가 가시는데, 우리 학교 사람들은 연구하다가 궁금해 지면 바로 보고 올 수 있으니까 엄청난 장점이 되는 것 같아.

Q4. 일반고 학생들이 과학고나 영재고 학생들보다 많이 뒤처지나요?

태호 나도 일반고 출신인데 힘들기는 하지만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 멘토링 제도가 잘 되어있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실제로 나도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다 보니까 1학기 때 멘토링을 신청했ㅁ데, 선배가 매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따라갈 만했어. 그리고 우리 학교 분위기 자체가 경쟁보다는 같이 가자는 생각이 커서 과학고나 영재고 친구 중에서 잘하는 애들에게 물어보면 거리낌 없이 자료도 공유하고 알려주기도 해.

성희  1학년 때 배우는 과목 대부분이 과학고나 영재고 출신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 배우고 온 내용이라 일반고 친구들이 뒤처지기도 해. 하지만 일반고 출신 선배들 중에서도 1학년 때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학년이 올라가고, 전공과목을 배울 때 엄청나게 노력하셔서 1등을 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

포항공대 알리미 김태호씨 사진 및 알리미에게 질문하는 천안 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Q5. 전공을 정할 때 정원이 정해져 있나요?

태호  너무 극단적인 예시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우리 18학번 선배들 300명 중 7~80명이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하셨거든, 그래도 우리 학교는 그런 걸 막지 않아. 성적 같은 것도 따지지 않고 본인이 가고 싶다면 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성희 내가 예전에 입학사정관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인데, 학생들이 어느 한 학과에 몰리는 현상을 현재 학문의 트렌드라고 생각하신대.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정 학과로 너무 몰려서 다른 학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도 그것이 현재의 트렌드고, 이런 게 융합되어서 새로운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거라서 절대 막을 생각이 없으시다고 하셨어.

Q6. 제가 1학년 때까지는 문과를 지망하다 이과로 바꿨는데 문제가 될까요?

태호  난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요즘 여러 분야에서 융합을 매우 강조하잖아. 네가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을 결심하게 된 계기나, 문과 쪽에서 관심을 가지고 조사했던 내용을 이공계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표현해 준다면 난 오히려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성희  변화한 이유나 과정이 이해할 만하고 매력적이면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나도 3년 내내 꿈이 달라졌는데, 그 변화된 과정에 대한 논리 과정을 잘 정리했고 이유가 잘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어. 그래서 너도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다음 “알리미가 간다”는 일산에서 진행됩니다!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 부탁드려요!

QR코드 이미지 http://bit.ly/2019POSTECHIAN_AUTUMN

알리미 신청을 위한 QR-code

알리미 25기 무은재학부 19학번 김태호

알리미 25기 무은재학부 19학번 김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