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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사람과 과학을 이어주는 “꿈의 로봇기술”, 포항이 만든다

2007-11-06 3,411

               국내 첫 지능로봇연구소, 6일 개소식…9,022㎡ 규모, 총 예산 110억원
    포항시, 로봇과 산업ㆍ생활ㆍ문화 공존하는 도시 구현 목표로 ‘포항 로봇시티 비전’ 선포
         지능로봇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지원…바이오ㆍ해양ㆍ철강 등 ‘특화’로봇 개발
              일반 대중 위한 ‘로보라이프 뮤지엄’도 마련…과학ㆍ로봇 대중화 확산
   지능로봇기술 통해 로봇문화 확산, 경북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 기여

사람과 과학을 하나로 이어주는 ‘꿈의 로봇기술’을 구현할 연구소가 경북 포항에서 그 문을 연다.

국내 첫 지능로봇 분야 독립법인 연구소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가 7일 오후 1시 포항지능로봇연구소 1층 중강당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총 예산 110억원, 공사기간 14개월, 9,022㎡(2,73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수중로봇 실험용수조 등 첨단장비는 물론 12개 전문 연구실험실과 대중을 위한 로봇체험관을 갖추고 경북ㆍ포항지역의 특화 로봇 개발과 더불어 지능로봇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현재 인간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서비스로봇, 해양자원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해저로봇, 제철산업의 메카인 포항의 특성을 살린 철강로봇, 의료용 로봇으로 대표되는 진단검사용 바이오로봇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포스텍, 국내외 산업체와 동반 협력체계를 구축해 로봇 산업화 지원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포항에 로봇전문기업을 설립ㆍ육성하면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연계해 로봇 산업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로봇문화 확산사업을 위해 내년에 10회째를 맞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확대하고, 지난 10월 처음 열렸던 로봇 그랜드챌린지 대회를 활성화해 차별화ㆍ국제화된 로봇 경진대회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소 1층에 로봇 체험전시관, ‘로보라이프 뮤지엄’을 마련해 대중을 위한 로봇 문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20억원을 들여 마련한 이 로봇 체험전시관은, 국내 상용 로봇의 전시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로봇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도입하였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향후 분야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로봇교육장, 로봇영상실 등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2008년 1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개소와 발맞추어 산업, 생활, 문화가 로봇과 공존하는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는 ‘포항 로봇시티 비전’을 선포한다. 포항시는 로봇 시티(Robot City) 선포에 이어 로봇 시티의 브랜드 마련에 나서는 등 로봇을 주제로 한 종합축제도 기획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날 비전 선포를 통해 ‘포항이 포스텍, RIST 등 풍부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고 있고 국내 철강산업의 메카’이므로, “지능로봇 산업의 최적지이며 향후 지능로봇 개발을 위해 수립한 △연구개발, △산업화, △인력양성, △인프라구축, △로봇문화 확산 등 5대 분야, 17개 중점과제”를 적극 알린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포항공과대학교 명예교수)은 “로봇산업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10년 내 10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시장에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그 중심에 자리 할 것”이라며 연구소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포스텍 백성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스텍은 연구소의 무한한 성장을 위해 로보틱스 전문 인력양성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등 로봇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로봇산업의 효율적 육성과 연구개발, 산업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산업자원부, 포스텍,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으로 총 사업비 394억원을 출자, 설립한 국내 최초 지능로봇관련 독립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