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면역학 연구실
Cellular Immunology Lab

2021-01-22 715

면역세포는 사람의 몸속에 있는 세포 중 유일하게 전신을 순환하며 질병에 대항하고 각종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따라서 면역 연구 범위는 면역세포들의 상호작용과 신호전달 그리고 작용 기전까지 다양하다.

 

생명과학과 이승우 교수가 이끄는 세포면역학 연구실은 면역세포들에 관한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모두 수행하고 있다. 기초연구는 장이나, 폐 같은 점막 기관에서 벌어지는 면역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연구하고 응용연구는 항암면역치료의 효능과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다.

 

최근에 수행한 기초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다. 우리 몸에는 총 2000여종의 미생물 수백조 개가 살고 있다. 대부분은 장에 존재하며 장, 폐, 간, 뇌 등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 연구실은 골수에 있는 CX3CR1+ 단핵구세포가 미생물 신호를 받아들여 조혈작용을 조절하는 기전을 밝혔고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블러드’ 2019년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응용연구는 국내 바이오산업체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의 작용 기전 연구가 대표적이다. 최근 사례로 국내 바이오텍 회사인 에이비엘바이오와 함께 공동 연구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효능과 작용 기전 연구를 들 수 있다. 2개 항원에 작용할 수 있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가 특정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해서 항암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이 연구는 2021년 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면역학을 제대로 연구하려면 생명공학 분야 지식과 기초적인 의학 지식을 익히고 동물 실험도 자주 해야 한다. 이승우 교수는 POSTECH이 국내에서 면역학 연구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라고 말하면서도 좋은 연구 환경보다 연구에 대한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스스로 학문의 가치와 재미를 느끼고 연구를 주도해야 좋은 업적이 나온다”며 “연구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