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소식] [보도자료]가톨릭대와 공동투자 의생명공학연구소 설립 협약 체결
‘의생명공학 연구 위해 대학과 대학이 만났다’ 포항공대-가톨릭대 공동 ‘의생명공학연구소’ 설립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협약 체결…신약·의료기기 개발 등 활성화 기대 히포크라테스의 봉사·의료 정신과 빌 게이츠의 벤처·비즈니스 마인드가 캠퍼스에서 구현된 다. 우리나라 의생명공학 연구의 비약적인 발전과 첨단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국내 정상의 두 대학이 ‘의기투합’하는 것이다. 포항공대와 가톨릭대는 생명과학과 의공학이 융합된 21세기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의생명공학분야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의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대학·연구기관·기업체 등의 산-학-연 간 제휴와 협력은 활발히 이뤄져 왔으나 이처 럼 대학간 공동으로 투자해 양교 법인의 공동연구소를 설립하여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에 서는 첫 사례이다. 두 대학은 이를 위해 22일 11시 30분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2층 대회의실(명동성당)에서 학교 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유상부(劉常夫) 이사장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鄭鎭奭) 대주 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를 비롯한 포항공대 박찬모(朴贊謨) 총장, 남인식 부총장, 가톨릭대 임병헌(林秉憲) 총장, 최영식 의료원장, 남궁성은 의무부총장 등 양교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포항공대-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소 설립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의하면 포항공대 생명과학·공학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가톨릭대의 임상분야 연구 력을 융합해 신약·첨단의료기기 개발 등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위해 두 대학이 각각 100 억원을 출연, 총 200억원의 사업비로 연구소를 설립·운영키로 했다. 의생명공학연구소는 오는 2007년 초에 완공예정인 서울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서초구 반 포동 소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구내)내에 1,000평의 공간으로 마련되며, 초대·2대 소장은 포 항공대 소속 교수가 맡는 것으로 양교가 합의했다. 두 대학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면역조절 및 치료제 개발 △생체 활성 조절제 개발 △임상진단· 영상기술 개발 등의 협력연구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의생명공학 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신기술 사업화와 의료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같이 국내 대학에서는 전례없는 공동 연구 프로그램의 실행으로 생명과학분야 국내 최고 수 준의 연구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포항공대와, 의학임상·연구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의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대가 서로의 핵심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양 교의 발전은 물 론 나아가 의생명공학분야의 국가 과학기술발전을 선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공대와 가톨릭대는 지난 2002년 1월 의과학분야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 후, 공동 연구과제 수행, 교환강의 등 활발히 학술교류를 진행해 왔다.
[일반소식] [보도자료]철강대학원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설립 10주년 18일 기념식…95년 3월 첫 입학 이래 전문인력 336명 배출 철강혁신프로그램 추진…철강교육·연구 세계적 메카 기대 철강산업 관련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철강 전문 대학원인 포항공대 철강 대학원(원장 이해건·李海鍵, 신소재공학과 교수)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18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에는 포항공대 박찬모(朴贊謨) 총장, 이대공(李大工) 부이사장, 정장식(鄭章植) 포항시 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RIST 4동 등지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어 포스코 강 창오 사장이 ‘포스코 기술개발 전략과 산학연 협력 체제’를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다. 오후에 는 볼프강 블렉 독일 아헨공대 부총장, 토루 마츠미야 신일본제철 펠로우(동북대 명예교수), 중국 왕 싱후아 북경과기대 교수 등이 ‘철강산업의 기술과 교육’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게 된다. 포항공대 철강대학원은 95년 3월 석사과정 54명이 첫 입학한 이래 지금까지 외국인 37명을 포함 모두 336명의 철강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난 99년 12월에는 대구경북지역 금속재료산업 기술 개발과 지원을 위해 산자부가 지원하는 ‘금속재료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여 지역 철강산업 발 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철강분야 교육과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포스코와 공동으로 △석·박사과정 철강전문대학원으로의 개편 △세계적 철강석학 영입 △철강전문연구실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철강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소식] [보도자료]김승환교수 연구팀 포유류 뇌지도 연구 PRL에 게재
원숭이·고양이·나무두더지는 왜 뇌지도가 다를까? 뉴런의 상호경쟁 정도에 따라 차이점 나타나 포항공대 김승환교수-조명원박사 연구팀, PRL 18일자에 발표 원숭이·고양이·나무두더지 등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시각지도의 차이를 자성체의 물리현상으 로 설명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뇌지도에 대한 수수께끼 중 하나가 풀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기부가 지원하는 국가지정연구실인 포항공대 물리학과 비선형 및 컴플렉스 시스템 연구실의 김승환(金昇煥 45세) 교수와 조명원(曺明元 33세) 박사 연구팀은 포유류 뇌의 시각 피질 지도에 서 관찰되는 다양한 패턴에 대한 연구결과를 물리학 최고 저널인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 18일자에 발표한다. 주어진 정보에 반응하는 뉴런(신경소자)들의 분포를 파악해 뇌의 기능성 지도(functional map) 를 그려내는 것은 뇌의 신비를 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특히 후두엽(뇌의 뒷부분)에 위 치한 1차 시각 피질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명확해 많은 실험적·이론적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뇌의 1차 시각 피질에는 양쪽 눈 중 하나에서 오는 정보에 더 잘 반응하는 안우(眼優)성(ocular dominancen) 뉴런과 특정 방향의 막대 형상에 더 잘 반응하는 방향성(orientation column) 뉴런이 각기 다른 층으로 존재한다. ‘방향성 지도’는 특정 방향의 시각 자극에 더 잘 반응하는 뉴런을 각기 다른 색깔로 나타낸 칼라지도이고, ‘안우성 지도’는 왼쪽 눈 또는 오른쪽 눈의 자극을 선호하는 기둥들을 흰색과 검은 색으로 나타낸 흑백지도이다. 두 지도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 명확하고, 오래 전(70년대)부 터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시각지도 중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잇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포유류에는 짧은꼬리 원숭이, 고양이(또는 족제비) 그리고 나무두더지로 대표되는 적어도 세 가지의 다른 시각지도의 형태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짧은꼬리 원숭이에서 발견되는 안우성 지도는 전반적으로 얼룩말 문양과 같은 줄무늬 형태를 이루는데 비해 고양이와 족제비의 경우 주로 표범과 같은 물방울 모양의 안우성 지도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짧은꼬리 원 숭이에 비해 발달된 방향성 지도를 가지고 있다. 나무두더지의 경우 안우성 지도의 발달은 매우 약한 반면 가장 발달된 방향성 지도를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 동물들의 다른 시각지도가 자성체에서 나타나는 자성들의 다른 분 포 타입들과 동일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미 자성체 연구에서는 방향성과 스칼라(안우성) 성질을 가진 성분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 성분끼리 상호경쟁을 하는 시스템의 경우 그 경쟁 정도에 따라 세 가지 다른 형태의 자성분포가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포유류에서도 이와 같이 안우성 뉴런들이 방향성 뉴런들에 비해 강하게 작용할 때 나타나는 짧 은꼬리 원숭이형, 중간 정도일 때의 고양이(족제비) 형, 그리고 가장 약하게 작용할 때 나타나는 나무두더쥐 형의 세 가지 타입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포유류들이 세 가지 중 어느 타입에 속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성 뉴런과 안 우성 뉴런의 상호경쟁의 정도를 수치화했으며, 동물 실험 데이터들이 여기에 일치하는 것을 확인 했다. 이번 연구는 뇌가 매우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물리학적 방법론을 응용하여 거시 적 수준의 뇌 현상의 보편적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소식] [보도자료]포항공대 학위수여식 16일 열려
16일 포항공대 학위수여식 학사 234명·석사 383명·박사 123명 배출 포항공대는 16일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박찬모(朴贊謨) 총장과 박태준 (朴泰俊) 설립이사장, 유상부(劉常夫) 이사장, 주칭쉬(朱淸時) 중국과기대 총장을 비롯한 교내 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34명, 석사 383명, 박사 123명 등 모두 740명(2004년 8월 졸업생 포함)이 학위를 받는다. 학사과정 전체수석은 평점 3.95점(4.3점 만점)을 받은 서수경(徐秀京· 화학공학과 23세) 씨가 차지했다. 또 포항공대 초대 총장이었던 고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업적과 유지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정, 시상하는 ‘무은재상’은 재학중 활발히 교내외 봉사활동 을 해온 정혜경(신소재공학과 22세) 씨가 수상한다. 학사과정 이혜성(신소재공학과 22세) 씨가 6학기만에 조기졸업하여 학위를 받으며, 학사과정 7학기 조기졸업자는 11명, 석사과정 3학기 조기졸업자는 4명이다. 한편 19명이 복수전공으로 두 개의 학사학위를 받고, 4명이 부전공을 이수했다. 외국인은 10명이 석사학위를 받으며, 국적 별로는 중국 7명, 인도 2명, 베트남 1명이다. 박찬모 총장은 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끊임없는 학문 탐구와 함께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강조하고, “윤리와 도덕성이 더욱 강조되는 21세기 유비쿼 터스 시대를 맞아 인격 도야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한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축사에서 “포항공대가 도전과 개척의 길을 걸어온 것처럼 사회에 나가 서도 이 지향점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하며, 유상부 이사장은 치사에서 “모교가 탁월한 업적 으로 더욱 존경받는 대학이 될 수 있게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일반소식] [보도자료] 식물의 빛 조절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
식물에도 '눈동자'가 있다…제2 녹색혁명 청신호 식물의 빛 조절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 포항공대 남홍길 교수팀, '눈' 발견 이후 53년만의 성과 식물 생명현상 이해의 단초가 되는 빛 신호조절 과정의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남홍길(南洪吉․48세, 교수)․유종상(柳宗相․33세, 박사과정) 연구팀은 과학기술부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지원으로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식물의 빛 수용단백질인 피토크롬(Phytochrome)에 의해 인지된 빛의 정보를 최적화하는 기능을 가진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하고, 이의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남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셀(Cell)' 최신호(11일자)에 발표했다. 1952년 미국 생물학자 H.A. 보스윅과 S.B. 헨드릭스에 의해 동물의 눈과 같이 식물에서도 빛을 흡수하여 생리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색소단백질인 피토크롬이 존재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빛의 양이나 밝기를 적절히 조절해 세포가 최적의 상태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작용원리에 대해서 는 지금까지 분자생물학계의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었다. 남 교수팀은 2001년부터 애기장대(Arabidopsis)라는 식물에서 발현되는 전체 단백질 중에서 피토크롬과 물리적으로 직접 결합하는 단백질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남 교수 팀은 피토크롬에 의해 인지된 빛의 정보를 정교하게 조절하여 최적화 하는 등의 핵심기능을 가진 유전자를 발견하는데 성공하고, 이를 'PAPP5'로 이름붙였다. 특히 연구팀은 식물체내 피토크롬의 활성도 조절 작용인 인산화(燐酸化) 반응에 PAPP5가 관련돼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계속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PAPP5는 피토크롬의 인산화 상태 를 다양하게 조절, 빛 신호의 정도에 따라 피토크롬 단백질의 수명과 이로부터 빛 신호를 전달받는 중간 매개자들에 대한 결합력을 제어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사람 눈의 홍채나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처럼 식물에서도 흡수된 빛의 양을 필요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고도로 정교한 생화학적 조절 메커니즘이 존재함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생물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식물 광수용체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정상 식물체에서 유전공학적 기법을 응용하여 과다 발현시킨 결과 빛 신호에 대한 민감성이 20~30%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는 적은 양의 빛으로도 생육이 가능한 농작물 개발에 직접적인 응용이 가능해, 학술적 성과 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양도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장(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은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식물의 빛 인식에 관한 조절 메커니즘은 농작물에서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직접 활용이 가능해,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높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어 제 2 녹색혁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소식] [보도자료] 성영철 교수 결핵 DNA 백신 연구, 네이처 사이언스 주요기사로 잇따라 소개
포항공대 성영철 교수 결핵 DNA 백신 연구 '네이처' '사이언스' 주요기사로 잇따라 소개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와 '사이언스' 뉴스에 국내 과학자의 연구결과가 주요기사로 잇따라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행하는 '네이처'(news.nature.com)는 지난 3일자 온라인 뉴스 첫 화면에 '결핵을 추방하는 백신(Vaccine helps to banish tuberculosis)'이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미국에서 발행 하는 '사이언스'(sciencenow.sciencemag.org)에서는 7일자에 '희망적인 새로운 결핵치료법 (New Tuberculosis strategy shows promise)' 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포항공대 성영철(成永喆 생명과학과) 교수가 개발한 결핵 DNA 백신 연구결과를 크게 보도했다. 네이처는 "전세계 인구의 1/3(20억명)이 결핵균 보균자이고, 이들 중 5~10%가 증상이 나타나 매년 2백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1985년 이후 항생제 저항성 결핵균과 에이즈 감염이 늘어나면서 결핵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광범위하게 퍼진 결핵의 심각성과 성 교수의 연구내용, 의의에 대해 관련 사진과 함께 심도있게 소개했다. 또 사이언스에서는 연구 내용을 상세히 다루었다. 두 저널은 "성 교수가 개발한 결핵 DNA 백신은 약물에만 의존한 지금까지의 방법에 비해 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해 주었을 뿐 아니라, 치료 후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길을 연 최초의 연구성과"라고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영국 국립의료원(National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의 면역학자 더글라스 로리(Douglas Lowrie) 박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네이처는 자매지를 포함해 매주 발표되는 수백여 편의 논문 중 5~10편을 선정, 홈페이지에 주요 기사(Top Stories)로 소개한다. 이 뉴스사이트에 이어 사이언스 뉴스에서도 연속해서 국내 과학자의 연구내용이 상세히 소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성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과기부 국가지정사업의 DNA 의학 연구실 연구책임자인 성 교수는 기존 결핵치료용 항생제와 함께 투약함으로써 결핵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치료 후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DNA 치료백신'을 개발, 네이처 자매지로 이 분야 유명 저널인 '진 세라피(Gene Therapy)' 3월 24일자에 발표될 예정이며, 온라인상에서는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연구팀은 결핵에 감염된 생쥐들에게 3개월간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DNA 백신을 2~4주 간격으로 5회 주사했다. 그 결과 항생제 투여 후 백신을 맞지 않은 생쥐 군에서는 60%의 생쥐가 결핵균이 재발했으나 백신을 투여한 생쥐 군에서는 8개월 이상 전혀 재발하지 않았으며, 결핵균 억제와 관련있는 T 면역세포의 증가와 함께 추후 결핵균의 재감염 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법을 사람에게 쓰게 된다면 항생제의 장기 투여에 의한 부작용과 투약 비용의 절감은 물론 내성 결핵균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네이처에서는 "현재 항생제 저항성 결핵균의 위협이 증가되고 있어 이러한 희망적인 치료 백신을 가능한 빨리 임상실험에 도입해 사람에서도 효능을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성 교수는 "이 연구는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조상래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것이며, 동물에서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반드시 사람에서도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적용되기까지는 철저한 임상연구가 수행돼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약 50%인 2천만명이 결핵균 보균자이고 매년 2만명 이상의 결핵 질환 환자가 새로이 발병하고 있으며, 3천 5백명이 매년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어 OECD 가입 국가 중 결핵사망율이 1위이고 미국의 22배에 달한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결핵환자의 관리와 예방․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고, 국내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세계적인 DNA 백신이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삼성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인 권오정 박사가 말했다.
[일반소식] [보도자료]리더십센터-한국갤럽 과학기술리더 인식 설문조사 결과
황우석·빌게이츠 “가장 존경하는 국내외 과학기술리더” 포항공대-갤럽, 과기전공자 설문조사 결과 과기리더가 갖춰야할 능력으로 ‘연구개발·비전제시’ 중시 우리나라 과학기술자들은 가장 존경하는 과학기술 리더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빌 게이츠 미 마 이크로소프트사 사장을 꼽는 등 뛰어난 과학기술 업적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포항공대 리더십센터(센터장 홍기상·洪起祥 교무처장/전자전기공학과 교수)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과학기술계 발전과 과학기술 리더십 함양을 위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리나라 △정·관계(9.6%) △기업체(40.3%) △연구소(10.5%) △교수(19.6%) △학생(20%) 등 과학기술 전공자 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 ±4.3%, 95% 신뢰수준) 조사결과 응답자들의 34.3%(182명)가 황우석 교수를 가장 존경하는 한국 과학기술 리더로 생각 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이휘소 박사(5.3%)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4.9%) △진대제 정통부장관(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과학기술 리더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은 △빌 게이츠(21.7%) △아인슈타인(16.9%) △스티 븐 호킹과 에디슨(각 7.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황 교수는 10위권 내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 하게 여섯 번째(4.0%)를 차지했다. 배아복제 성공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황 교수나, 컴퓨터와 정보사회 발달에 위대한 영향을 끼친 빌 게이츠처럼, 응답자들은 국내외 공히 ‘뛰어난 과학기술 업적’을 가진 과학자를 존경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리더십 유형에 대해서는 △비즈니스형(28.4%) △자유방임형(25.6%) △팀워크형(24.9%) 리더십을 △카리스마형(11.5%)이나 △개인성공형(9.6%) 리더십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들은 과학기술계 리더가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연구개발(58.6%)과 △비전제시(29.2%)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자금동원(4.3%) △조직관리(3.6%) △사회·정치적 활동(2.4%) △네트워킹(0.8%) 등의 능력은 그리 중요치 않은 것으로 응답했다. 홍기상 센터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세계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기본으로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을 갖춘 자가 21세기가 요구하는 과학기술 리더의 모습”이라며, “연구와 이윤 창출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과학기술의 상업적 응용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리더십센터는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창의적 리더십과 인성을 갖춘 과학기술계 지 도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소식] [보도자료]포항공대-포스코
포항공대, 철강교육/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비상 세계적 철강석학 10여명 영입…철강인력양성/철강전문연구기반 구축 포스코와 포항공대는 철강분야 교육과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철강인력 양성과 철강전문연구기반 구축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철강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재 석사과정 특수대학원인 포항공대 철강대학원을 석박사과정의 철강전문 대학원으로 개편하고 미래지향 핵심철강 분야별로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하여 교수진을 구성하며 학생 전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후 포스코 취업을 보장하는 등 교육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연구기능은 초빙석학을 중심으로 차세대 철강기초,선행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철강전문연구실 을 12개 정도로 운영하며 포스코 기술연구소의 실용화 연구와 연계성을 강화하게 된다. 포스코 철강연구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하게 될 철강전문연구실은 국내 대학이나 기업체 연구실이 교수 또는 전문연구인력 중심으로 분리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유럽의 연구 중심대학에서 운영하는 형태인 교수-박사급 이상 전문연구원-대학원생 체제를 갖춰, 실무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산·학 연구협력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항공대는 2006년까지 철강 분야의 세계적 석학 10여명을 '포항공대 철강석학교수'로 영입한다는 계획하에 현재 초빙대상자와 개별 접촉중에 있다. 철강석학교수에게는 국제적 기준의 최고 대우와 함께 철강전문연구실을 운영토록 하여, 첨단 핵심기술과 차세대 철강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데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포항공대간 철강 산·학 연구협력시스템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세계 철강산업의 주도권 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해외 철강연구기관 및 철강사와 학술교류와 공동연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산업 중의 하나로 육성해 세계 5대 철강생산국으로 끌어올린 포스코 가 포항공대에 이 같이 집중투자를 하게 된 데는 향후 글로벌 우량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 확보 를 통한 세계 철강산업의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기 위해 우수한 철강전문인력을 맞춤형으로 양성 하고 차세대 철강연구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향후 기술우위의 일본과 원가우위의 중국 틈새에서 파이넥스 공법 같은 포스코만의 고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이런 혁신 프로그램이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 관련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의 포스코와 포항공대의 과감한 실험이 포항을 철강 교육 및 연구에 있어서의 세계적 메카로 끌어올리는 데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