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임명소식] 물리 이길호 교수, 2024년 제7회 ‘한성과학상’ 수상
물리학과 이길호 교수가 한성 손재한 장학회에서 제정한 ‘한성과학상’ 물리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길호 교수는 본래의 양자상태가 복제되는 플로켓 상태를 초전도체 양자소재에서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고체 시스템에서 비평형 양자역학 연구의 지평을 확장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OSTECH에서 물리학·화학 학사, 물리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2017년부터 POSTECH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차세대과학기술 한림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 과학정보기술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성과학상은 장래 발전 가능성이 큰 젊은 과학자를 매년 발굴하여 포상하기 위해 제정하였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1일 화성 YBM연수원에서 열린다.
[일반소식] POSTECH-한수원, 원전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로봇연구센터’ 출범
[원전 안전시스템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원전기술 선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POSTECH-한국수력원자력 로봇연구센터(연구책임자 POSTECH 첨단원자력 · IT융합공학과 · 전자전기공학과 유선철 교수)가 25일 출범했다. 지난 12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수중 취수조 등 발전소 내 고위험 현장 및 비상상황 발생시 로봇으로 대응하는 원전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공모했으며, 이 사업에 POSTECH 극한환경로봇연구실이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한수원으로부터 6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수원 로봇 개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제시, 핵심 로봇 개발, 상용화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해체용 로봇을 개발 중인 일본 동경대 로봇 그룹과 원전용 특수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수상/임명소식] 기계/화공/전자 노준석 교수, 한국인 최초 미국 화학회 ‘ACS Nano Lectureship’ 선정
[나노 과학과 기술 분야 가장 뛰어난 젊은 연구자 2인에 이름 올려] 기계공학과 · 화학공학과 · 전자전기공학과 노준석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이하 ACS)에서 선정하는 ‘2024 ACS Nano Lectureship’ 수상자로 선정됐다. ACS는 140여 개국 17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화학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단체로, 학회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지 ‘ACS Nano’는 2012년부터 매년 나노 과학 ·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ACS Nano Lectureship’을 수여해 왔다. 올해에는 노준석 교수와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락 구젤투르크(Burak Guzelturk) 박사가 ‘ACS Nano Lectureship’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빛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메타물질 연구로 유명한 노준석 교수는 나노 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노 교수는 세계 최초로 3차원 메타물질 대량 합성 및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과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지에 게재했고, 사이언스(Science)지 등 최상위 학술지에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노 교수는 3차원 나노 프린팅과 다기능 메타물질 등 여러 분야에서 나노 기술의 경계를 넓혀 나가고 있으며, 초소형 렌즈와 라이다(LiDAR), 초고분해능 현미경과 의료 영상기기처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미래 메타 광학 플랫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노준석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ACS Nano Lectureship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나노 기술과 메타물질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내고, 실생활에 유익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다음 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ACS Nano Summit 2024’가 개최되며, 수상자로 선정된 노 교수는 이날 ‘Metaphotonics for future optical components and devices(미래의 광학 부품과 장치를 위한 메타포토닉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소식] 수학과 오용근 교수,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과 그 변형’ 서적 발간
[현대 기하학과 수리물리 분야의 한 핵심 이론을 최초로 종합적으로 기술] 수학과 오용근 교수(기초과학연구원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가 집필한 서적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과 그 변형(Lagrangian Floer Theory and its Deformations)’이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를 통해 출간됐다. 오용근 교수는 현대 수학과 이론 물리학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사교 기하학(symplectic geometry)과 거울 대칭(mirror symmetry)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이 분야의 수학 · 물리적 특성을 설명하는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Lagrangian Floer Theory)*1은 특정한 수학적 공간에서 두 도형이 교차하는 방식과 그 교차점들의 성질을 연결하여 복잡한 물리적 · 기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적 이론이며, 이 이론에서 복잡한 동역학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 ‘A-무한대 구조(A-infinity structure)’*2다. 오용근 교수는 책을 통해 A-무한대 구조와 이 구조를 바탕으로 한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이 책은 복잡한 수학적 이론 요소들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전공자뿐만 아니라 새로 입문하는 연구자들도 기하학, 해석학, 대수학에 대해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집필한 오용근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연구자들이 공간과 시간의 동역학적 상호작용을 다루는 사교 기하학과 거울 대칭 이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오 교수는 지난 2009년 ‘라그랑지안 교차 이론(Lagrangian Intersection Floer Theory I & II; AMS-International Press)’ 시리즈 서적을 발간한 적이 있다. 1.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Lagrangian Floer Theory) 사교 기하학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주로 심플렉틱 다양체 내의 라그랑지안 부분 다양체 간 교차점을 연구하는 이론이다. 고체 역학, 유체 역학 및 양자 역학 분야에서 시스템의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움직임 경로를 찾는 데 사용된다. 2. A-무한대 구조(A-infinity structure) 대칭적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연산 규칙을 형식화하며, 특히 교환법칙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를 다루는 구조다. 이 구조는 라그랑지안 플로어 이론 등 다양한 수학적 이론과 응용에서 사용된다.
[행사] “스마트팩토리 구축, 고민이세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SME Week 개최
[6월 26~28일, 중소기업 대상으로 무료 교육과 1:1 컨설팅 제공]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는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제조 과정에 적용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기계와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정부에서도 2023년 9월 ‘신(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SME Week’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시작돼 이번 개최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R&D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공정 △스마트 품질 3개 세션으로 나누어 구성되며, 제조업과 IT 분야의 최신 동향을 살필 수 있는 특강도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두고 고민하는 기업이나, 실제로 구축은 했지만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1:1 컨설팅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이벤트, 센터 내 장비 투어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식사 포함)로, 모든 참가신청은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accelerator@postech.ac.kr로 보내면 된다. (https://accelerator.postech.ac.kr/sme-week-kr/) 한편, POSTECH 내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로, 스마트 공정 관련 장비를 구축, 중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행사]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미래세대들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 레벨업그라운드’ 개최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미래세대들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 레벨업그라운드’ 개최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는 포스코그룹과 함께 지난 5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와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ESG 정규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ESG 레벨업그라운드는 대학생들이 학기 중 수행한 ESG 관련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1학기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강 중인 덕성여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전남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그룹[1]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기에는 13개교 382명의 학생들이 지속가능경영 및 ESG에 대한 개념과 기업의 실천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13개 팀이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 △K-리그 쓰레기 배출문제 해결을 위한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전동 보장구 충전소 개선 아이디어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소셜벤처 투자 방안 등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은 한양대와 포스코DX가 함께 제시한 아이디어로, 포스코DX의 IT기술을 활용해 인천공항 활주로 내 조류를 감지하고 조류 이동 방향을 분석하여 사전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제안이다. 또한 한동대학교와 포스코엠텍은 축구 관람객 가정과 축구장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캔을 수거하여 포스코엠텍이 알루미늄 탈산제를 만드는 자원순환 방안을 제시했다. 포스텍 학생들은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벤처플랫폼' 발전 방안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중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경제활동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주민 노동력 유입을 위한 “다문화벤처”를 제안한 팀 (화학과 조현빈, 전자전기공학과 김현준, 컴퓨터공학과 박윤아, 산업경영공학과 김영훈 · 이희재)이 챌린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202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기준 총 1,327명이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수강했으며,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와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ESG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산학 간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1]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SNNC, 엔투비 등 11개社 참여
[수상/임명소식] 제33회 수당상, POSTECH 교수가 독차지했다
[기초과학 부문 물리학과 이현우 교수, 응용과학 부문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수상] [차세대 공학 · 플렉시플(flexible)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물리학과 이현우 교수와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가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두 명의 수당상 수상자 모두 POSTECH 교수로 한 기관에서 이처럼 독차지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에서 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하고자 우리나라 사회와 학문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물리학과 이현우 교수는 ‘스핀 오비트로닉스(Spin-Orbitronics) 분야’의 창시자다. 이 분야는 정보를 처리하는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와 이를 처리하는 오비트로닉스(Orbitronics)가 결합된 분야로 양자 컴퓨팅 등 차세대 전자기기 및 정보 처리 기술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이 교수는 2023년 ‘Nature(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고체 내부에서 오비탈 각운동량에 의한 물리 현상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기존의 이해를 뒤집었으며, 나아가 오비탈 자유도를 활용한 새로운 자기 메모리 소자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이현우 교수는 현재까지 16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논문 피인용 횟수만 약 10,000회에 이른다. 최근에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제 자성 컨퍼런스(ICM), 미국물리학회(APS) 등 국제 학회에도 연사로 초청되기도 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는 ‘유기 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연구의 혁신을 이끈 선구자’로 불린다. 조 교수는 독창적 연구로 유기 전자 소재 분야 기술혁신을 이루고, 우리나라 차세대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유기 반도체 자기조립 기술 및 고분자 유기반도체 단결정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차세대 유연 전자 소재 연구를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학계에 발표한 논문만 약 531편에 달하며, 논문 피인용 횟수는 35,000여 회다. 2014년과 2018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등 지표를 바탕으로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높은 학문적 파급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삼성호암상’, ‘경암상’과 함께 국내 3대 민간 과학기술 포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당상’은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 사회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한다. 올해, 제33회 수당상 시상식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행사] POSTECH, 바이오·의료 분야 세계 석학들과 국제 컨퍼런스 (International conference) 개최
[5/31-6/2 포스코국제관,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 · 나노 의약 · 바이오프린팅 최신 연구성과 공유] POSTECH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POSTECH International Conference(포스텍 인터내셔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Smart Healthcare Materials for Nano-medicine and Bioprinting(나노 의학과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으로 바이오 의료 분야 세계적 석학 20여 명이 POSTECH에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31일에는 김성근 총장의 환영사와 오유경 식약처장 · 이강덕 포항시장의 축사에 이어 △데이비드 웨이츠(David Weitz) 미국 하버드대 교수 · 미국 과학한림원 및 공학한림원 위원 △몰리 스티븐스(Molly Stevens)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 미국 공학한림원 위원 및 영국왕립화학회 펠로우 △캄 레옹(Kam Leong)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 미국 의학한림원 및 공학한림원 위원 · 바이오머티리얼즈 (Biomaterials) 주에디터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연사가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그리고, 1일부터 2일까지 미국 하버드의대, 스탠포드대, 존스홉킨스대,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카네기 멜론대 등의 교수진들이 각 세션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재료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어드밴스드 저널과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저널 에디터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위원장은 올해 세계생체재료학회총연합회(IUSBSE) 펠로우로 선정된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가 맡았다. 한 교수는 “이번 행사가 생체 재료 및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POSTECH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학문적 · 산업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https://pco.postech.ac.kr/anonymous/event/detail?eId=290)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국내외 연구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참여확인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54-279-5162/sieunlee@postech.ac.kr/이시은) 한편, 신소재공학과를 중심으로 기계공학과, 화학과, 화학공학과,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에서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B-IRC), 바이오프린팅인공장기응용기술센터, BK21, 스마트헬스케어소재연구소, ㈜화이바이오메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일반소식] POSTECH, 소수정예의 힘으로 획기적인 국제화
[팬데믹 이후 해외 주요 인사들의 방문 잇따라] [강소 대학 이점 살려 적극적인 국제화 추진] POSTECH이 소수정예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세계 각국 대학·외교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포스텍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국 대사와 해외 대학 관계자들의 방문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베트남 호치민시베트남국립대학교 (Vietnam National University Ho Chi Minh City, VNUHCM) 인문사회과학대학 총장단이 방문하여 양교 간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교류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인력 양성 프로젝트를 활용한 고급 인재 교류 활성화 등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어서 포스텍도 이에 대한 답방으로 5월 6일부터 4일간 VNUHCM 캠퍼스를 방문하여 양교 간 교류협력 계획을 더욱 구체화했다. 지난 4월 18일에는 포스텍과 주한 북유럽 4개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노르딕 토크 코리아 (Nordic Talks Korea)’가 포스텍 캠퍼스 내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녹색 전환과 사회 수용성 (Social dialogue within the green transition)’를 주제로 열렸다. 13번째로 열린 이번 ‘노르딕 토크 코리아’ 행사는 서울을 벗어나 비수도권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주한 대사 4명이 대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포스텍의 국제적인 위상이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포스텍의 국제적인 위상이 제고되었다는 걸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로는 최근 세계대학랭킹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올해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 (Times Higher Education, 이하 THE)에서 포스텍이 개교 50년 이내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흥대학평가 (World Young University Rankings)’에서 9위를 차지하였다고 지난 14일 (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는 작년 14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으로, 해당 평가에서 한국 대학이 10위권 안에 든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학부생에겐 해외 체험 기회를 100% 보장하고 있는데, 이는 소수정예 대학이기에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기술 전시회인 CES와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위크 (Nobel Week)’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이에 필요한 경비는 학교에서 지원한다. 또한 ‘오프 캠퍼스 (Off Campus)’ 학기제를 시행하여 학생들이 재학 중 학교 캠퍼스를 떠나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며 해당 학기의 모든 학점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이수하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대학의 국제화 정책을 검토할 때 외국인 학생 비율 등 양적 수치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실질적인 내용을 보는 게 중요하다. 포스텍이 추구하는 국제화는 단순 양적 증가가 아니라 소수정예 연구중심대학이기에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을 바탕에 두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과정, 보다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학문적 수월성과 국제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포(스텍)-가(톨릭대)연구원, 1회 Meet the PoCanian 심포지엄 개최
[연구진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 소통과 협력 의미 되새기는 시간 가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이하 포-가 연구원)이 24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회 ‘Meet the PoCanian(포카니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PoCanian’은 포스텍(Po)과 가톨릭대(Ca)의 공동연구자를 뜻하는 단어로 과학자 · 공학자 · 의사 간 협력, 그리고 20년 동안 이어진 두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교류를 활성화하고, 신규 연구팀 발굴 등 두 대학 연구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의 ‘Engineered medicine; a neurosurgeon's perspective(공학 의학, 신경외과 의사의 관점)’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협력 분야를 제안해 공동연구팀을 구성하는 ‘제안 세션(proposal session)’과 예비 공동연구자인 학생들의 발표로 구성된 ‘포스터 세션(poster session)’이 마련된다. 또, 공동연구자상(교수)과 우수포스터상(학생)에 대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며, 두 대학 교수 창업기업((주)옵티코, ㈜아이쿱, ㈜입셀)이 학생들의 공동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후원하기로 하였다. 포-가 연구원 부원장인 POSTECH 김철홍 교수는 “‘Meet the PoCanian’ 심포지엄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두 대학 간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 ·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POSTECH LINC3.0 사업단이 후원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포-가 연구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