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 맞는 2026년, 회원 소통·산학연 협력·국제 교류 확대로 학회 혁신 이끈다]

친환경소재대학원·신소재공학과 김형섭 교수가 국내 금속·소재 분야를 대표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 제5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약 2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속·소재 분야 학회로, 한국 소재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장 선거는 지난 10월 1일 공고 후 15일부터 17일까지 약 300명의 평의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개표 결과는 17일 오후 평의원회의에서 공개됐다.
김형섭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충남대를 거쳐 POSTECH에 재직하며 소재 분야 연구와 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POSTECH 산학협력단장과 연구처장을 역임하며 대학 연구 행정의 리더십을 발휘했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자 인도공학한림원 해외회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특히 학술지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 편집장으로서 저널을 세계적 수준의 Q1급 국제 학술지로 성장시키며 한국 소재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다수의 학술대회 및 분과위원회 활동을 주도하며 학회의 국제화와 산학연 협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김 교수는 "2026년은 학회 창립 8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라며 "회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해 차세대 연구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 소재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