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정책 공유부터 피지컬 AI·철강 AX·이차전지 등 경북형 아젠다 발굴까지]
POSTECH이 정부 연구개발(R&D) 정책과 경북 산업·기술 수요를 연결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국가 대형 R&BD 사업 발굴에 나섰다.
POSTECH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주 보문단지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R&BD 정책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POSTECH 앵커사업의 네트워크 협의체인 PORI-HUB 지산학연협력위원회를 비롯해 경북지역 대학·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해 정부 R&D 정책과 지역 전략산업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국가 R&D 사업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첨단제조,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대형화·융합화되고 있다. 특히 정부 정책과 연계한 기획형 R&D 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역이 정부의 투자 방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지역의 산업·기술 역량을 국가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기획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POSTECH은 경상북도 앵커사업을 기반으로 조성한 PORI-HUB를 중심으로 정부와 지역을 연결하는 R&D 기획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이 보유한 산업·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정부 전문기관의 정책 및 사업기획 정보와 전문가 자문을 연결해 지역의 아이디어를 국가 대형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오세홍 박사,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정승건 혁신정책팀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안창원 AX융합PM이 참여해 과학기술·산업기술·AX 분야의 정부 R&D 정책과 투자 방향을 공유했다. 토크콘서트 ‘R&D기획 이렇게 하자!’에서는 국가 R&D 사업의 정책 적합성, 기술 차별화, 정부 정책과 지역산업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PORI-HUB 지산학연협력위원회는 경북의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로봇 부품 ▲철강산업 AX 전환 ▲해양생물 기반 바이오소재 ▲이차전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AI·SW 혁신성장 거점 구축 등 5개 지역성장 아젠다를 제안했다. 각 아젠다는 정부 R&D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 필요성, 정책 연계성, 기술 차별성 등을 검토하며 국가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획 자문을 받았다.
POSTECH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PORI-HUB를 중심으로 정부 R&D 정책과 지역 산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의 철강·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 피지컬 AI·AX·바이오·AI·SW 등 미래 신산업을 연계한 국가 대형사업 발굴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POSTECH 관계자는 “정부 R&D가 대형화·융합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이 국가사업의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지역의 문제와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젠다를 제안하고 기획하는 주체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POSTECH이 정부와 지역을 연결하는 기획 허브 역할을 수행해 경북의 전략산업을 국가 차원의 성장 아젠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